나 아직 지원 중

목표는 투자인가?
아니다. (하지만 준다면 거절하지 않는다)
올해 팀의 목표는 24년 SEED 투자를 받은 금액을 활용해서 하고자 하는 것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투자자와 목표를 공유했고, 이것을 위한 자금을 받았을 뿐이다. 그리고 투자는 사업의 성공과 별 상관이 없기에, 올해는 우리가 투자자에게 한 약속, 그리고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필요한 사업은 지원 예정이다. 추천 Program인데, 24년과 달리 Global 질문이 늘었다
25년 사업
https://kollectors.notion.site/131a584a83958040b071d697433c7344?v=131a584a8395818fb790000c7a578a89
내가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탈락도 ㅋㅋㅋㅋ)
계속 업데이트 예정이니 북마크 해 놔도 좋습니다 (IT 관련 업종이면 / 바이오 이런 건 제가 지원을 안 해서…)
올해는 2024년과 같이 96개나 되는 사업에 지원하지는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이전의 글에서도 이야기 한 것과 같이, 지원 사업 = 투자 유치도 아니고, 해외 진출, 멘토링, 업무 공간 지원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우리가 원하는 부분에 Targeting 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팀은 19년에 처음 창업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운이 좋게 매년 투자 혹은 지원 사업을 1건 이상 받으면서 생존했다.
19년에는 예비창업, 20년에도 예비창업, 21년 프라이머, 22년엔 사업 매각 하고 Pre-A 투자 받고, 23년은 SEED Tips 합격했지만 수행을 못했고, 24년도 5개를 합격했다 (5개중 1개는 우리가 Drop해서, 최종 96전 4승 1무 91패)
다시 봐도 정말 운이 좋았다. 누군가는 생각보다 사업을 크게 못 키운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지금 살아 있으니 할 수 있는 소리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일단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살아 남아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았다고 크게 소리치지 말고 조용히 할 것을 해야지 생존 확율이 올라간다. 이게 우리가 지난 6년 간 배운 레슨이다.
생각보다 합격이 많았네… 칭찬해
어떻게 썼지?
지금까지 서류를 작성한 방법은 우선 간단하게 파트를 나누고, 거기에 조금씩 필요한 부분을 계속 Add하는 방식이다. 내가 생각하는 꼭 들어가야 하는 파트는 팀 - 제품 - 시장 이렇게 세 부분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서류를 작성한다면, A는 어떤 제품이고, 앞으로 얼마가 팔릴 것이며, 우리는 이것을 잘 팔 수 있는 팀이란 것을 강조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레벨로 넘어가서,좀 더 복잡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면, 위 내용에 문제점, 해결 방법, 시장 점유 등을 추가 할 것이다.
정리하면,
- 고통스러운 부분 (문제점)
- 우리만의 방법 (솔루션)
- 방법을 구현 한 상품 (제품)
- 이걸 구매 해 줄 고객이 몇 명이나 있는지 (시장)
- 어떻게 시장 지배력을 키울 수 있는지 (계획&시장 점유)
- 우리 할 수 있음! (팀)
25년은 역시 Global
24년에 3개의 Global Program에 지원 했다. 여기서 Global Program이라 하면,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이 아닌, 진짜 해외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직 Business Model이 확립이 되어 있지 않아서, 아쉽게 Zoom Meeting에서 탈락했다
- Y Combinator - 1차 미팅 탈락
- a16z(일본) - 1차 미팅 탈락
- 500 Global - 1차 미팅 탈락 (이건 한국)
- Plug and Play - 서류 광탈
기존의 한국과의 차이점은 ‘의도’를 많이 물어봤다. “넌 왜 창업을 했지” “ 다른 아이템이 아니라 왜 이런 아이템을 선정했지?” “가장 최근에 팀과 논의한 문제는?” “어떻게 그 문제를 정의했나?” “해결방법의 검증 프로세스는?” “왜 그런 검증을 했지?”
기존의 한국과는 다르게 서비스 자체에 대한 창업자의 의도를 묻는 질문이 많았다. 사실 24년에 많은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약 20곳 이상 미팅을 했는데, 국내의 경우 대부분 질문의 수준이 평이하고 단순하다면 (매출, BM 집중) 오히려 해외는 의도에 대한 것들을 물어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따라서 이때 받은 질문과 대답 등도 Notion에 적어두고 복기를 하면서 25년 도전 예정이다
후기
올 해 첫 지원은 서류 탈락이었다 ㅠ
하지만 별 상관 없다. 난 내가 필요하고,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계속 지원 예정이고, 우리 서비스 혹은 내 글을 보고 Tip 얻어서 한 명이라도 더 본인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나오길 바란다.
난 탈락했지만, 다른 지원자분들은 합격하셔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잘 하길 바란다. 물론, 나도 많이 더 합격하고 싶다. ㅋㅋ